MFC 프로그래밍 - 시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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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 입사 후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다보니 테스트 자체도 단순 반복적인게 많았다. 테스트 한 결과를 뽑는 과정도 누구나 시간만 들이면 할 수 있는 일명 노가다성인 분석 과정이 많았다. 이를 사람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하는 것은 누가봐도 시간이 아까운 것이라 자동화가 필요했다.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질문는 ‘사용자가 누구인가?’ 였다. 내가 만들어서 나 혼자 사용한다면 그리 복잡하거나, 다양한 기능이 들어간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없다. 최소한의 기능만 동작하는 콘솔 프로그램이나 스크립트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. 더 필요한 기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쓰임새를 알고 있는 코드들을 블럭처럼 이어 붙이면 내가 필요한 동작을 쉽게 구현할 수 있어 더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. 하지만 만약 사용자가 나 혼자가 아니라면 문제는 조금 더 복잡해진다. 한 두 사람을 너머 여러 사람이 사용하면 단순 콘솔프로그램이나 스크립트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. 사용자가 모니터에 떠있는 그래픽을 보고 interaction하는 과정이 필요하다. GUI가 필요하기 시작한 것이다. QT나 다른 방법으로 GUI를 구현할 수도 있지만 C++을 사용하고,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다면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Microsoft Foundation Class Library, 일명 MFC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C++을 이용하여 GUI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.

누군가는 구식 프로그래밍 언어라고 이야기하지만 여전히 산업현장에서도 표준처럼 사용되고 있고, C#이나 파이썬이 아무리 더 발전된 언어라고 하더라도 C++ 기반의 GUI 프로그래밍의 위력은 여전히 막강하다. Visual C++과 Windows가 제공하는 막강한 라이브러리, 인터넷 재야의 고수들이 만들어놓은 다양한 MFC 샘플코드를 이용하면, 윈도우에서 원하는 기능은 꾸역꾸역 구현할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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